상반기 공채까지 남아있는 5학년의 길고 긴 겨울 방학을 책임진다네!
마지막 회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만났던 게스트들의 근황, '5학년 겨울방학'을 만들어 선보이며 했던 생각들을 짧게 다뤄봤습니다. 비극적인 시작이었습니다. 직장을 찾지 못해 할 일이 없어서 시작한 '5학년 겨울방학'이었고, 이것마저 '콘텐츠 제작 경험'이라는 스펙으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서글픈 기대가 있었기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하다보니 그렇게 비극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많이 배웠거든요. 또 매 회 수백 명, 많게는 천 명도 넘는 청취자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은 참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구나, 우리가 만들어낸 무언가가 누군가에게 '쓸모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구나. '쓸모' 직장을 잡지 못한 5학년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우울한 고민입니다. '나는 도대체 어떤 쓸모가 있는 사람이지?' 이 고민에 대해 답을 주신 수많은 청취자 여러분, 정말 많이 가슴 깊이 고맙습니다.
이제 갓 삼십줄에 접어들었는데, 벌써 다섯 군데의 직장을 다녀본 '연쇄퇴사마'를 모셨습니다. 여러 직장을 다니면서 '직장 고르는 법'에 다소(?) 눈을 뜨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연쇄퇴사마'에게 직장 유형 별 특징과 본인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한 '나한테 맞는 직장 고르는 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물론 우리가 직장을 '고를' 처지는 아니기는 하죠;;; 그래도 가오가 있지, 이왕 힘들게 가는 거 내 맘에 드는 곳 가야지 않겠어요? 그 날을 위해 '직장 보는 눈'을 한 번 오늘 길러 보도록 합시다.
5학년 겨울방학의 대기획! 특집입니다. 저희가 직장인들에게 앙케이트를 해보았습니다. 백수가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취준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무엇은 절대 하지 않을지 등등! 우리(백수)는 할 수 있지만 그들(직장인)은 할 수 없는 일들을 알아보고, 다시는 오지 않을(?)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내봅시다! 신난다!!! 직장인들아 우리 부럽지!!! 부럽1..ㅈ...1...2..1.ㅠ...ㅠ..ㅠㅠ....
스타트업은 '꿈'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때로 스타트업에 관한 기사나 정보를 접하다 보면 '어, 저 회사 가면 재밌겠다!! 우왕!!!'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방 망하면 어떡하지?'하는 불안감과 '내가 스타트업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하는 자조때문에 망설여본 분들 많을 겁니다. 오늘은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 채용 매니저' 종무님을 모셨습니다. 종무님은 (1) 스타트업 취직하는 법 (2) 좋은 스타트업 찾는 법 (3) 내가 스타트업에 맞는지 알아보는 법 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방송 듣고 로켓 타서 성공하고 부자 돼서 행복하자! 아푸지말고!
문과생이라면 자라면서 한 번쯤 생각해봤을 직업, 변호사. 변호사가 되려면 '로스쿨'에 가야 하는데, 여러모로 참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죠. 공부도 잘 해야하고, 학비도 무진장 비싸다고 하고요. 그런데 세간에 알려진 것만큼 벽이 높지만은 않다는게 오늘 게스트 영래씨의 이야기입니다. 상위권 로스쿨만 있는게 아니라, 전국 각지에 다양한 로스쿨들이 있고요. 또 장학금이 꾸준히 확대돼서, 이젠 소득 5분위만 돼도 70%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우와와아아 생각보다 많은데?) 그러니까 한 번 들어보세요. 로스쿨 가려면 어느 정도 준비를 해야하는지, 로스쿨이 어떤 곳인지! 이 방송 듣고 당신이 변호사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PEET 시험을 잘 치면 약대에 갑니다. 약대를 졸업하면 약사가 됩니다. 약사가 되면 평균 440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보통 자연과학대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진로인데요. 드물게 문과생들도 PEET를 치고 약대에 갑니다. 오늘 출연한 피트(PEET)씨는 영문과를 졸업했는데요. 용감하게 PEET에 도전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해요. 한 번 들어보시고 생각해보시어요. "나도 가운 함 입어보까?"
읽고 쓸 수 있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생각은 해봅니다. "공무원 시험 쳐볼까?" 그러나 어떤 시험인지 알아보려면 참 귀찮죠. 누가 딱 한 입에 먹기 좋게 깎아놓는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생각만 해보고 넘어가는 분이 대부분인데요. 이 방송 한 편만 들으면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쳐야할지 말아야할지를 말이지요.
잠시 눈을 감고 컴퓨터공학을 전공생의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그는 아마 마르고 키가 보통 이상이면서 도토리같은 헤어스타일에 안경을 꼈으며 노트북을 왼쪽 옆구리에 낀 채로 당신을 쳐다보며 오른 손 검지를 들어 안경을 치켜 올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편!견!때!문!에! 컴퓨터 공학, 코딩은 왠지 여성에게 잘 맞지 않는 영역일 것 같죠?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도전하고 있지 않지만,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줄 거에요. 팩트폭력으로 당신을 설득하기 위해 경험자를 모셨습니다. 여성이고 초등학생 때부터 문과생이었고(스스로 그리 정했다고 함) 코딩 근처에도 가본적이 없지만, 코딩을 잘 배우고 있는 그에게 멍청한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여자도 코딩을 잘 배울 수 있나요?"
알파고가 이세돌을 발라버린지도 어느덧 반년이 넘었다. 이쯤이면 다들 마음의 준비가 됐을 것이다. 그렇다. 다가 올 미래의 주인은 컴퓨터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미래의 주인인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 쿄쿄쿄!!! ※꼭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니더라도 코딩을 배워보고 싶었던 5학년 여러분을 위해 문과생 출신으로 뒤늦게 국비지원(공짜) 코딩 교육을 받고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성천`씨를 모시고 공짜로 코딩 배워 취직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4학년 2학기가 끝났는데 우리는 직장인이 되지 못했다. 마치 당신처럼. 상반기까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장장한 방학이 앞에 놓여있다.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유익할지 찾아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내년에라도 취업하려면 음...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