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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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이후 부모들은 너무나 낯선 일상을 겪습니다. 밥상을 차려도 먹어줄 아이가 없고, 일터에서 돌아와도 반겨주는 아이가 없습니다. 거리에 나가 앉아 있는 것도 낯섭니다. 그러나. 해야 합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을 위해... ------------------------------------- 주관: 416기억저장소 사회자: 김탁환 작가, 오현주, 함성호 시인

416기억저장소

  • Apr 13, 2017 LATEST EPIS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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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episodes from 416의 목소리

416의 목소리. 시즌 2 17화 2부, 걸어온 길, 가야할 길

Play Episode Listen Later Apr 13, 2017 60:06


416의 목소리 시즌 2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유가족들이 걸어온 길, 416연대가 걸어온 길, 416의 목소리가 걸어온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7화 1부, 걸어온 길, 가야할 길

Play Episode Listen Later Apr 13, 2017 61:01


416의 목소리 시즌 2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유가족들이 걸어온 길, 416연대가 걸어온 길, 416의 목소리가 걸어온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6화 2부, 세월호가 남긴 기억들

Play Episode Listen Later Apr 7, 2017 59:42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돌아왔던 차웅이 엄마도, 가라앉은 배를 수색하던 민간 잠수사도 다시 세월호를 찾았습니다. 목포 신항 수색 현장에서 유가족이 못다했던 이야기, 참사 당시 수색하던 잠수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6화 1부, 세월호가 남긴 기억들

Play Episode Listen Later Apr 7, 2017 60:01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돌아왔던 차웅이 엄마도, 가라앉은 배를 수색하던 민간 잠수사도 다시 세월호를 찾았습니다. 목포 신항 수색 현장에서 유가족이 못다했던 이야기, 참사 당시 수색하던 잠수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5화 2부, 인양된 세월호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30, 2017 59:08


세월호가 인양되었습니다. 힘든 여정을 유가족의 시선을 따라가봅니다.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보면서, 유가족들은 알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5화 1부, 인양된 세월호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30, 2017 49:08


세월호가 인양되었습니다. 힘든 여정을 유가족의 시선을 따라가봅니다.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보면서, 유가족들은 알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4화 2부, 1073일의 기다림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24, 2017 66:29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와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이제 다른 방식으로 싸우게 됩니다. 인양된 후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일을 준비해야 하는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4화 1부, 1073일의 기다림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24, 2017 65:15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와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이제 다른 방식으로 싸우게 됩니다. 인양된 후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일을 준비해야 하는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3화 2부, 촛불의 힘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17, 2017 61:08


이제 세월호 인양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 분과장을 맡고 있는 동수 아빠는 헌재 판결을 지켜보며, 가족들이 참 대단하게 싸우긴 싸웠구나 새삼 느낍니다. 촛불 집회 가운데 서 있던 박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과 함께 싸워 왔던 것, 또 싸워갈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3화 1부, 촛불의 힘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17, 2017 59:42


이제 세월호 인양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 분과장을 맡고 있는 동수 아빠는 헌재 판결을 지켜보며, 가족들이 참 대단하게 싸우긴 싸웠구나 새삼 느낍니다. 촛불 집회 가운데 서 있던 박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과 함께 싸워 왔던 것, 또 싸워갈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2화 2부. 기억하는 방법들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10, 2017 62:15


녹음날에도 재판을 방청하고 온 두 사람. 수 없이 지켜본 재판이지만, 볼 때 마다 치솟는 화를 감출 수 없습니다. 무성의한 증언부터 국민들의 죽음에 무관심한 대통령까지. 두 사람은 잊어버리려 하는 사람들에 맞서, 깊이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2화 1부. 기억하는 방법들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10, 2017 61:48


녹음날에도 재판을 방청하고 온 두 사람. 수 없이 지켜본 재판이지만, 볼 때 마다 치솟는 화를 감출 수 없습니다. 무성의한 증언부터 국민들의 죽음에 무관심한 대통령까지. 두 사람은 잊어버리려 하는 사람들에 맞서, 깊이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1화 2부. 기억의 교실 이야기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2, 2017 55:47


고은이의 꿈은 카메라 감독이었습니다. 세계로 수학여행을 하고 있을거라 말하는 고은이 엄마. 친구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모범생 도언이. 도언이 엄마는 단원고 교실에서 차마 책상을 뺄 수가 없었습니다. 두 엄마와 단원고 기억 교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가슴에 고인 이야기를 나눕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1화 1부. 기억의 교실 이야기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2, 2017 56:54


고은이의 꿈은 카메라 감독이었습니다. 세계로 수학여행을 하고 있을거라 말하는 고은이 엄마. 친구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모범생 도언이. 도언이 엄마는 단원고 교실에서 차마 책상을 뺄 수가 없었습니다. 두 엄마와 단원고 기억 교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가슴에 고인 이야기를 나눕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0화 2부, 두 엄마의 시간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23, 2017 74:44


416TV와 세월호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문지성 엄마 안영미 씨, 시민청에서 뜨개 전시회를 했던 강혁 엄마 조순애 씨. 두 엄마가 아이를 기억하며 보냈던 시간들을 이야기합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 2 10화 1부, 두 엄마의 시간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23, 2017 65:28


416TV와 세월호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문지성 엄마 안영미 씨, 시민청에서 뜨개 전시회를 했던 강혁 엄마 조순애 씨. 두 엄마가 아이를 기억하며 보냈던 시간들을 이야기합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2 9화 2부. 광화문에서 속삭였던 목소리들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17, 2017 74:43


광화문에서, 안산 분향소에서 지혜엄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작은 움직임이 함께 할 때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 들어 보겠습니다. 광화문 진실마중대에서 서명을 받고 있는 박성영씨는 광화문에서 보이는 풍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합니다.

416의 목소리. 시즌2 9화 1부. 광화문에서 속삭였던 목소리들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17, 2017 60:57


광화문에서, 안산 분향소에서 지혜엄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작은 움직임이 함께 할 때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 들어 보겠습니다. 광화문 진실마중대에서 서명을 받고 있는 박성영씨는 광화문에서 보이는 풍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합니다.

416의 목소리 23화 2부 - 세월호 공방 사람들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10, 2017 65:07


이게 내가 살던 나라야, 호성 엄마는 어느날 깨닫습니다. 내가 살던 나라가 너무 좋은 줄 알았어요. 미지 아빠는 미지가 떠난 후 자랑스러운 딸의 자취를 발견합니다. 아직 보내지 않은 호성이와 미지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416의 목소리 23화 1부 - 세월호 공방 사람들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10, 2017 62:08


이게 내가 살던 나라야, 호성 엄마는 어느날 깨닫습니다. 내가 살던 나라가 너무 좋은 줄 알았어요. 미지 아빠는 미지가 떠난 후 자랑스러운 딸의 자취를 발견합니다. 아직 보내지 않은 호성이와 미지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416의 목소리 22화 2부 - 순범이의 꿈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26, 2017 57:34


단원고 2학년 6반 순범이와 순범 엄마 최지영 씨의 생일은 같습니다. 순범이가 가고 난 뒤 순범 엄마는 생일을 잃어버렸습니다. 안산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임영호 씨는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생일을 하나하나 챙기고 있습니다. 두 사람과 만나 우리가 잃은 것과 기억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416의 목소리 22화 1부 - 생일을 잃어버린 사람, 생일을 기억하는 사람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26, 2017 50:43


단원고 2학년 6반 순범이와 순범 엄마 최지영 씨의 생일은 같습니다. 순범이가 가고 난 뒤 순범 엄마는 생일을 잃어버렸습니다. 안산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임영호 씨는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생일을 하나하나 챙기고 있습니다. 두 사람과 만나 우리가 잃은 것과 기억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416의 목소리 21화 2부 - 우린 보통 사람이에요. 애 키우던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20, 2017 51:42


21화의 초대 손님은 416 가족 협의회 심리생계 분과장을 맡고 있는 재욱 엄마 홍영미 씨와 전임 최경덕 씨입니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스스로에게, 우리에게.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낯설게 만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416의 목소리 21화 1부 - 세월호 가족 어떻게 지내십니까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20, 2017 56:15


21화의 초대 손님은 416 가족 협의회 심리생계 분과장을 맡고 있는 재욱 엄마 홍영미 씨와 전임 최경덕 씨입니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스스로에게, 우리에게.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낯설게 만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416의 목소리 20화 2부 - 하루하루를 버텨 천일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13, 2017 52:30


20화의 초대 손님은 416 가족협의회 대외협력 분과장 경빈 엄마 전인숙 씨와 416연대 사무처장 배서영 씨입니다. 지난 9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세월호 천일 추모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표를 나눠주던 경빈 엄마는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과 연대하여 천일을 같이 온 배서영 사무처장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 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20화 1부 - 하루하루를 버텨 천일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13, 2017 50:50


20화의 초대 손님은 416 가족협의회 대외협력 분과장 경빈 엄마 전인숙 씨와 416연대 사무처장 배서영 씨입니다. 지난 9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세월호 천일 추모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표를 나눠주던 경빈 엄마는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과 연대하여 천일을 같이 온 배서영 사무처장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 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19화 - 2017년 지금, 세월호 인양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5, 2017 96:53


19화의 초대 손님은 3학년 5반 큰 건우 아빠 김광배 씨와 인양담당 박홍석 조사관입니다. 2017년의 첫 방송입니다. 아직도 팽목항에 내려가는 차 안에서 건우 아빠는 건우와 대화를 합니다. 천일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 세월호 인양에 대해 박홍석 특조위 조사관이 이야기합니다. 세월호 참사 천일. 416의 목소리는 2017년 한 해도 세월호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416의 목소리 18화 - 사회적 참사법과 세월호 인양

Play Episode Listen Later Dec 29, 2016 88:35


18화의 초대 손님은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의원과 416 가족협의회 진상규명 장훈 분과장입니다. 더민주당에서는 사회적 참사법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의결되었습니다. 박주민 의원이 법안 내용과 의미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장훈 분과장이 들려 줍니다. 세월호 참사 해결에 누구보다 애썼던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본 방송은 416의 목소리 페이스북 라이브로 진행되었습니다. 416의 목소리 페이지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416voice/]

416의 목소리 17화 2부 - "국민들의 손이 유가족들과 함께 하면 버틸 수 있습니다."

Play Episode Listen Later Dec 22, 2016 44:57


17화 2부의 초대 손님은 예은 아빠 유경근 씨입니다. 유경근 씨는416가족 협의회 집행 위원장으로 올 한 해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땡볕 아래의 20일 단식. 청문회를 지켜 보는 감회.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하는 국민조사위원회(가칭)에 대한 기대를 들어 보겠습니다. 유경근 씨는 말합니다.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함성. 국민들의 손. 그 손이 끝까지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하면 버텨나갈 수 있습니다.

416의 목소리 17화 1부 - "국민조사위원회가 곧 출범합니다."

Play Episode Listen Later Dec 22, 2016 42:44


17화 1부의 초대 손님은 416연대 이태호 상임 위원입니다. 퇴진행동과 416연대에서 실무를 담당하며 느끼는 소회, 그리고 이제 곧 출범하는 국민조사위원회(가칭)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태호 씨는 말합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조사위원회는 진실을 향해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연대할 권리 나아가서 의무, 책무 같은 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416의 목소리 16화 - "손에, 마음에 촛불을 들어 주세요"

Play Episode Listen Later Dec 15, 2016 81:27


416의 목소리가 시즌 2로 다시 목소리를 전해 드립니다. 탄핵 가결이 되던 지난 12월 9일.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에는 세월호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416 가족 협의회 운영 위원장인 전명선 씨는 "촛불 국민 만세, 국민 촛불 만세, 촛불이 승리했다" 외쳤습니다. 2년 7개월간 온갖 거짓과 싸우다 이제 조금씩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지켜 봅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권을 지키지 못한 대통령. 전명선 씨는 말합니다. "헌재에서 결정나기 전 까지, 손에 들고 있는 마음에 들고 있는 촛불을 방심하고 내려 놓으면 안됩니다. 좀 더 힘을 내주시고 같은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2학년 7반 전찬호 군의 아버지 전명선 씨의 목소리를 들려 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마지막화 - 2주기 특집 다큐 '새벽 네시의 궁전'

Play Episode Listen Later Apr 15, 2016 56:17


416의 목소리 담당 PD 정혜윤입니다. 그동안 끝까지 들어주시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416의 목소리 2주기 특집 다큐 '새벽 네시의 궁전'입니다.

416의 목소리 14화 - 구조되어서 빨리 갈게요

Play Episode Listen Later Apr 14, 2016 111:18


가수가 꿈인 예은이. 그 꿈을 위해 안쓰러울 정도로 열심이었습니다. 뉴스를 보고 예은이는 오하마나호를 타고 갔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배가 바뀌었습니다. 최후의 순간에도 예은이는 친구와 핸드폰을 나눠 썼습니다. 그 순간에도 아이들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마음먹고, 그걸 지켰습니다. 아이들은 결코 철이 없지 않았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을 데리고 온 버스 앞에서 하염없이 예은이를 기다렸습니다. "더 이상 없대요" 사고 현장에 가서 본 3009함에는 많은 해경이 있었지만 아무도 구조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대책이 필요하다".. 가족협의회는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처음부터 에어포켓은 없었다는 해경의 고백에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1차 청문회와 2차 청문회의 의미와 성과는 무엇일까요. 2학년 3반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 씨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13화 - 해경이 온다

Play Episode Listen Later Apr 7, 2016 48:37


4월이면 봄꽃처럼 더 활짝 피던 아이 예진이의 꿈은 뮤지컬 배우였습니다. 수학여행 가서도 친구들과 함께 공연할 준비를 했죠. 2년이 지났건만 밤 10시만 되면 현관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예진이의 경쾌한 노래가 들리는 듯합니다. 2014년 4월 16일 아침, 아이들은 해경을 기다리며 침착하게 기다렸습니다. 대한민국의 구조시스템을 믿었던 것이죠. 해경은 왔지만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습니다. 선원도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고 달아나기에 바빴습니다. 행복은 사라졌습니다. 믿음은 부서졌습니다. 누가 내 가족의 행복을 앗아갔나요. 누가 아이들의 믿음을 부수었나요. 끈질기게 질문을 평생 던지겠다는, 2학년 3반 정예진 양의 아버지 정종만 씨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12화 - 너는 어떠니?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31, 2016 69:36


단원고 유가족이라고 하면 부모님들만 떠올리지만, 하루하루 절망을 이기려 애쓰는 형제자매도 많습니다. 집에선 부모님이 마음 더 아파하실까봐, 친구들을 만났을 땐 분위기를 망칠까봐. 이중인격자처럼, 일부러 밝은 척 지내다가 혼자 몰래 울기도 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을 만나면 이렇게 먼저 인사해주세요. "너는 어떠니? 너는 잘 지내고 있어?" 2학년 2반 남지현의 언니로써 벌써 2년을 보냈네요. 지현이 언니인 건 맞지만, 저는 또 26살 남서현이랍니다. 저답게 하루하루 채우는 법을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공개된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려면 전날 밤을 하얗게 지새워야 하지만, 그래도 이제부턴 가만 있지 않으려 용기를 내는 형제자매의 목소리를 당신께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11화 - 아휴.. 힘듭니다.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24, 2016 80:14


오늘은 국회의사당에서 밤을 새우고 오신 동수 아버님을 만났습니다. 동수 아버님의 첫 마디는 "진실은 바다 밑에 있어요" 였습니다. 로봇공학자가 꿈이었던 동수는 17년 만에 자기 방을 가지게 되어 정말 기뻐하던 아이였습니다. 수학여행을 가는 동수에게 엄마아빠는 옷 한 벌을 선물했습니다. "배가 45도 기울었는데 괜찮겠죠?"라는 동수의 마지막 문자. 사고 소식을 듣고 내려간 팽목항은 생지옥이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우리 아이를 왜 구하지 않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알기 위해 애쓸수록 의문은 더 커졌습니다. 청문회에 나와서도 계속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수의 마지막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4.16의 진실을 위한 동수 아버지의 목소리를 보냅니다.

416의 목소리 10화 - 아빠는 진상규명 꼭 할 거지?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18, 2016 60:25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다렸지만 구원의 손길은 없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겨우 탈출한 생존자들이 죄인인가요? 안산과 팽목을 오가며, 구조에 이어 생존자 보호조차 못하는 무능한 이 나라의 재난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어준 이는 유가족들이었습니다. 국민성금을 생존자와 나누도록 제안한 것도, 생존 학생들의 건강을 걱정한 이도 유가족들이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가장 가까운 친구를 잃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그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 '진상규명'을 외치며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걸었습니다. 생존학생 애진 아빠 장동원님이 당신께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9화 - 하나님! 우리 아이들에겐 꼭 설명해주세요.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10, 2016 56:35


같이 울며 같이 움직일 공동체라고 믿었습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산다고 착각했었지요.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의 잘못이건만,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 (< 야고보서 >, 2장 17절)이건만, 목회자와 신도들은 기도만 할 뿐 움직이지 않네요. 주일마다 분향소에 모여 따로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 자식을 잃는 고통을 왜 저희에게 주신 건가요? 저희에겐 응답하지 않으시더라도, 하늘로 간 아이들에겐 꼭 설명해주세요." 이웃도 없이 혼자 남겨진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줄 알기에, 장례식을 치른 후에도 팽목항으로 다시 가 미수습자 가족 곁을 지킨 2학년 8반 박시찬 군의 아버지 박요섭 님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8화 - 내가 미친건가요?

Play Episode Listen Later Mar 3, 2016 74:11


뉴스에는 500명의 잠수사가 투입되었다고 나왔지만 현장에 있던 후배의 전화를 통해 알게된 사실은 선내 진입 잠수사는 7명이 전부라고 했습니다. 급히 동료들에게 연락해서 현장으로 달려간 잠수사들. 전쟁터 같은 현장 상황에 한계 이상으로 작업을 잇던 그들이 마주해야 했던 것은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보여주기식 행보에 급급한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었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조차 대놓고 행하는 고위 공무원의 위증을 그는 목숨을 걸고 증언하여 정정시켰습니다. 해수부는 봉사하러 온 잠수사에게 사망의 책임을 물어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17개월을 싸웠지만, 아직도 더 많이 싸워야 합니다. 사고 후 지원 중단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잇는 그는. 안전한 나라를 위해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민간잠수사 김관홍 님이 당신께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 7화. 아니 난 그냥 야채장사하던 준형이 아빠라니까?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25, 2016 75:45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고모를 엄마라고 불렀던 준형이. 바쁘다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주고 보낸 내 아이 준형이. 그 후회만큼 다시 만날 때 부끄럽지 않도록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모든 참사는 우연과 우연이 겹쳐 수백만분의 일 확률을 가능한 일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 우연과 우연의 연쇄작용을 가벼이 보지 않고, 그것을 작용하지 못하도록 안전조치를 하여 모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특조위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특조위의 활동을 위해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준형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2학년 8반 장준형 군의 아버지 장훈 님이 당신께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 6화. 살려달라잖아요. 우리 아들이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18, 2016 88:17


침몰하는 배에서 성호가 트윗에 남긴 마지막 문장입니다. 비와 피아노 연주와 소설을 좋아하는 섬세한 아이. 드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아빠는 참사 후 공항에 가서 성호의 여권에 출국도장을 받았습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3501466명의 서명을 416개의 상자에 나눠 담았지만, 국회에선 보관할 공간이 없다며 상자를 열지도 않고 돌려보내네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단원고 교실에서 911 국립추모관까지 이어가는 이야기를 2학년 4반 최성호 아버지 최경덕 님이 당신께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 5화. 용기. 그러나 부서지기 쉬운 용기에 대하여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11, 2016 63:28


영만이는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이를 일주일간 보지 않았던 영만 엄마. 그리고 사고가 나고 일주일만에 영만이가 올라왔네요. 아이의 최초의 일주일, 최후의 일주일을 함께 하지 못한 엄마는 자신을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겁함과 죄책감을 뚫고 나오려하는 영만 엄마는 영만이의 생일을 맞아 영만이의 빈 방에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나 남은 인생, 제대로 살 수 있을까' 가장 용감한 엄마, 그러나 부서지기 쉬운 아스라한 용기에 대하여. 2학년 6반 이영만 어머니 이미경 님이 당신께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 4화. 고마워 다음주에 보자

Play Episode Listen Later Feb 4, 2016 56:49


단세포 밴드의 기타리스트 2학년 4반 강승묵 군의 어머니 은인숙 님을 만납니다. 이것은 "다음주에 보자"라고 더 이상 인사를 나눌 수 없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승묵이가 살아있을꺼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팽목항에서 옆의 부모들을 걱정했던 승묵 엄마. 승묵이를 보낸 후 1년을 실어증으로 보냈습니다. 세상의 모든 위로가 그저 새로운 상처였을 뿐이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다른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까운 곳도 가지 못했던 승묵 엄마가 조금씩 한계를 이겨내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승묵이 엄마의 용기와 함께 승묵이가 연주한 음악을 들려드립니다.

416의 목소리 - 3화. 내 아들의 친구는 대체 누구였는가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28, 2016 67:58


시크하지만 속정 깊은 아이, 2학년 5반 김건우 군의 어머니 김미나 님을 만납니다. “아이들이 수장되던 날, 단원고 강당에서 기다리던 부모들도 함께 수장된 거예요.” 금요일마다 몰려와서 냉장고를 비우던 다섯 아이. 내 아들의 친구들은 어찌 되었을까요. 그들의 부모를 팽목항에서 만났습니다. 나처럼, 그들의 몸도 마음도 새카맣게 타들어가네요. 친구 부모에게서 건우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듣네요.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금요일. 다섯 아이에게 해준다 약속했던 치즈계란말이.... 한 달이 지나도 건우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의 아빠들이 다시 내려왔고, 세 아빠가 바지선에 올라 건우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 날, 건우가 돌아왔네요.

416의 목소리 - 2화. 저랑 축구 한 게임 하실래요?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21, 2016 77:22


여러분이 지금부터 만날 사람은 2학년 1반 김민지 아빠 김내근씨입니다. 김내근 씨는 하늘공원에 있는 딸을 아침마다 만나러 갑니다. 딸 앞에서면 신사답게 똑똑똑 노크를 합니다. "아빠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눈 온다. 오늘은 춥다.. 내일 또 올게." 목소리도 못 듣고 헤어진 딸이지만, 내일 또 만나! 인사를 합니다. 평생을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과 맞서 싸우고 견디던 아버지가 어느날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과 축구. 이제 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416의 목소리 - 1화. 엄마 나대지마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14, 2016 41:54


416의 목소리, 첫 번째 주인공은 2학년 4반 임경빈 엄마 전인숙 님입니다. 경빈이는 발차기가 멋진 태권 소년이었고, 어린 여동생 현희를 살뜰하게 잘 챙기는 오빠였습니다. 경빈이가 떠나고 1년 뒤. 엄마아빠는 당구장을 개업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경빈 엄마는 경빈이를 잃고 꿈결같이 행복감을 느꼈던 시간도 있었다는데요. 언제였을까요? 부모들은 아이들을 다시 만나면 제일 먼저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요? 이제 우리는 귀와 운명을 잠시 함께 합니다 이제 유족들의 목소리를 담은 방송을 내보냅니다. 내용만큼이나 음색, 말없는 감정을 함께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416의 목소리 시그널

Play Episode Listen Later Jan 13, 2016 4:21


우리가 아이를 잃는다면 짐승처럼 울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를 잃는다면 당신처럼 슬퍼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를 잃는다면 무뎌지지 않는 슬픔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우리의 가슴에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깁니다.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아이들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부모, 형제자매.. 우리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1월 15일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416의 목소리. "내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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